일본쌀 작황|15%나 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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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지난 여름의 이상기후로 일본의 금년 농사는 전 경작지의 53%(2백88만6천ha)가 피해를 보아 총6천9백19억「엔」(약2조1천억원)의 피해액을 낸 것으로 최종집계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4일 이 피해는 전후 최악의 상태라고 발표했다.
특히 피해를 본 농작물은 쌀로서 금년도 쌀 예상 생산량은 평년작에 비해 15%나 감소된 9백70만∼9백80만t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부터 시작되는 제2차 전 전환계획도 크게 완화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쌀 농사의 흉작에도 불구하고 쌀의 정부 재고가 6백50만t에 이르고 있어 내년도 쌀 수급계획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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