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규슈 접근 … 동해안 폭우 예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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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호 01면

제11호 태풍 ‘할롱’이 일본 남부 규슈지방에 접근하며 9일 오후 3시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할롱이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90㎞ 부근 바다까지 접근해 시속 137㎞ 속도로 북북동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할롱의 영향으로 10일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 울릉도·독도에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9일 동해 남부해안의 해수욕장은 입수가 금지됐다.

전남 여수, 경남 통영·거제, 부산과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 남부 앞바다·남해 동부 앞바다·제주도 전 해상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말에도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는 높은 파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피서객들은 주의해야 한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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