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50개 영세민 거주지에 시영탁아소를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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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8일 영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시내 상계동 등 50개 영세민 집단거주지역에 시영탁아소를 1년에 5∼6개소씩 연차적으로 설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말 상계동과 봉천동 영세민 촌에 시영 탁아소 2개소를 세우기로 했다.
이 시영 탁아소는 총공사비 1억원을 들여 11월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탁아소 크기는 대지 3백평·연건평 1백평 규모로 1백∼1백50명의 어린이들을 돌볼 수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저소득층의 자녀들을 한곳에모아 돌봐 줌으로써 부녀자들이 마음놓고 취업전선에 나서게 함으로써 가계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마땅한 놀이터가 없는 등 교육환경이 좋지 못한 어린이들을 한곳에 모아 유치원 교육과정을 가르침으로써 어린이 성장교육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시영 탁아소 운영은 대한 적십자사 등 사회봉사 단체에 맡기고 운영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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