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대북괴교역위한 동아무역연|회원사서 외면…문 닫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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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특파원】지난 7월 북괴와의 무역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東」「아시아」무역연구회』 (회장 영상등삼)가 발족 3개월도 못돼 존폐의 위기를 맞고있다.
8백50억「엔」에 달하는 북괴의 빚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대 북괴 수입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연구회는 그 동안「아이까와](상천매일)일조무역회전무이사, 「르무라」(야촌가언)신화물산사장 등이 북괴를 방문, 일·북괴간 무역확대를 위한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20여 개 사에 달하는 회원사 중 대부분은 일본국내 및 한국의 맹렬한 반발에 부딪쳐 이 연구회를 외면하기 시작하여 아무런 구체적인 활동 없이 이 연구회는 서서히 붕괴되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 대부분의 회원 사는 『지금 와서 한국과의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것은 이롭지 못하다』 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난7월 창립총회에 얼굴을 내민 회원사 가운데는 벌써부터 회비내기를 거절하는 회사도 나오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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