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전으로 피해본 업체|수출 금융 기간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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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은행은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물건을 실어내지 못하거나 수출 대전을 못 받는 업체에 대해 수출 금융 기간을 연장해주고 연체이자 등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1일 「이란」-「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 신용장 가운데 유효 기일이 지나지 않은 것은 융자 기간을 연장해주고 유효 기간이 지난 것은 일반 대출로 전환시켜 주기로 했다.
또 대「이란」-「이라크」 수출과 관련하여 개설된 수입 및 내국신용장에 의한 수입 및 구매 자금의 신규 융자도 계속 취급해 주기로 했다.
한은은 이들 지역이 전쟁에 빠짐으로써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수출 불이행에 따른 이자 추징도 면제해주고 이미 받은 이자는 돌려주기로 했다.
한편 수출 금융을 타가지 않은 새로운 신용장에 대한 신규 지급 보증 및 금융은 취급 은행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되 신중히 검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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