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의료 장비 등 북괴, 이란에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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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김재혁 특파원 】「이라크」와 전쟁중인 「이란」은 북괴와 「시리아」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고「월·스트리트·저널」지가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중공도「이란」 화물기가 중공 영공을 통과하여 북괴에 왕복하도록 허용, 간접적으로「이란」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지는「이란」의「보잉」747 화물기가 최소한 세차례 북괴를 왕복한 것을 탐지했으며 의료품과 탄약을 수송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란」군은 약간의 소련제 대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북괴는 이 포 종류에 맞는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이 신문은 북괴의「이란」지원은 극도로 악화된 외화 사정을 풀기 위한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CBS 방송은 지난 7일 북괴가「이란」에 대해 다량의 탄약과 의료 장비를 판매함으로써 전쟁 발발 후「이란」을 지원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고 보도했으며「밀러」재무장관도 이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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