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도 놓치고 취업도 안돼 비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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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새벽4시쯤 서울흑석동가의156 S여관에서 투숙객인 임미령씨(3O·여·서울효자동306)가 혼기도 놓치고 취직도 잘 안되는것을 비관, 극약을 먹고 신음중인것을 함께 투숙한 박모군(22·J대 4년· 서울 도화동마포 「아파트」)이 발견, 인근병원으르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임씨는 8일 3년전부터 친동생처럼 사귀어온 박군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을하다 여관에 함께 투숙,박군을 먼저 잠들게한뒤 준비했던 약을 마셨다.
가족들에 따르면 임씨는5년전 E여대대학윈을 졸업, 학력이 높아 오히려 마땅한 혼처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늘 비관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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