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초기술도입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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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볼프강·에거」주한서독대사는 7일『정치적·경제적으로 커다란 전환기에 있는 한국에 독일이 대규모 산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에거」대사는 12월초 서울영동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릴 예정인 서독기술전시회(GERMATEC)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제하고 한국이 비약적 경제발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의 다변화가 필요하고 특히 고도의 기술을 가진 독일과의 기술 및 자본합작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했다.
「에거」대사는 또『독일은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지금은「아시아」에 있어 일본 다음의 큰 비중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원본기술인 독일기술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월초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될『GERMATEC80』에는 「지멘스」등 1백50개의 저명한 서독대기업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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