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에서 6일(현지시간)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69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묵념하고 있다. 이날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도 추모식에 참석했다.
한편 같은 날 인도 뭄바이에서는 반(反) 폭탄 집회가 열렸다. '평화(Peace)', '전쟁 그만(No War)' 등 문구로 얼굴을 가득 채운 시위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45년 8월 6일 미국은 역사상 최초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고, 8일만에 일본천황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태평양전쟁은 막을 내렸다. 당시 원폭으로 14만여 명이 사망했다. [AP·신화=뉴시스,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