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근수훈…솔로·호머등 4타수3안타|고대, 건대 꺾고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부산=장동범기자】고려대가 제2회 부산시장기쟁탈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라이벌」 연세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5일 구덕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재경기에서 고려대는 최우수상을 받은 투수 진동한이 연세대타선을 만3안타로 막는 호루와 4번 김호근의 「솔로·호머」를 포함한 4타수3안타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4일의 결승전에서 9회일몰까지 2-2로 이겨 5일재 경기에 들어갔었다.
이로써 고려대는 지난4월 춘계대학「리그」에서 연세대에 2-0으로 패한 실욕을하면서 올둘어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연세대는 1회말 l번 김간재가 좌월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고려대는 5회초 선두4번 김호량이우전안타에다 「패스트· 볼」로 2진하자 6번 김정수가 좌전적시타로 후속,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1루의 김정수가 2루 「스틸」실패로 2사가됐으나 7번 최홍석과 8번 곽동찬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1, 3루에서 과감한 「더불·스틸」로 1점을 가산, 2-1로 역전했다.
불안한「리드」를 지키던 고려대는 9회초 2사후 4번 김호근의 좌월「솔로·홈런」으로 3-1로 승리했다.
감독부재의 연세대는 이대회에서 동아대와의 1회전에서 연장10회말 결승점을 올려 3-2로,또 경희대와의 2회전인 준준결승에서 연장 13회말 장동의 「홈런」으로 3-2로, 그리고 한양대와의 준결승에서도 연장 15회말 장동의 결승타로 5-4로 승리, 결승에 올라 고려대와 재경기까지 몰고가 피로가 겹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