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가및 4개 고속화도로 차선을 야광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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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중심가 차도및 강변도로등 고속화도로의 차선이 10월중순부터모두 야광차선으로 바뀐다. 서울시경은 22일 야간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총공사비 1억2천만원을 들여 10윌10일까지 4대문안도로와 강변로·강남로·성산대로·마포로등 4개 고속화도로의 중앙선과 차선, 횡단보도표시선등 총길이 4백km의 야광믈 칠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의 중앙선및 차선·횡만보도표시선등이 일반 「페인트」 로칠해져있어 주간에는 잘 보이지만 야간에는 눈에 잘띄지않아 표지를 제대로 식별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대부분야간에 일어나고있으며 중앙선침범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늘어나고있는 실정이다.
또 중앙선침범으로 발생되는 교톰사고는 차량이서로 맞부딪치기때문에 큰인명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선에 야광을 칠하게되면 차선이 차량의 「헤드라이트」 빚에 반사돼 야간에도 선명하게 나타나 이같은 사고를 방지할수있게된다.
선진외국에서는 이미 고속도로는 물론 간선도로에는 모두 차선에 야광을칠해 사고예방에 힘쓰고있다.
경찰은 당초 시내 간선도로의 중앙분리선에 높이5cm,길이30cm가량의 반도체 차선분리반사판을 두줄로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이계획을 포기하고 적은 예산으로 비슷한 효과를 얻을수 있는 야광차선을 선택했다.
반도체 차선분리반사판은 5cm높이로 설치돼 운전사가 졸거나 실수로 중앙선을 넘어선 경우 차바퀴에심한 층격믈 주어 사고를예방하고 야간에는 반사판이 「헤드라이트」 빚에 반사되도록 되어있다.
시경은 내년부터 예산이확보되는대로 이같은 야광차선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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