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군재를 비난 | 유엔주재 북괴대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본부 23일 합동】북괴의 「유엔」상주대표 한시해는 22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의 군재 결과를 비난하고 김을 강력히 옹호했다.
한은 한국정부가 김대중을 공산주의자로 몰고 있다고 허위주장을 나열하고 이어 주한미군이 지난 광주사태에 개입했다고 터무니없는 비난을 가했다.
그는 미군이 광주사태에 개입한 증거를 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TV화면에서 미군이 한국군과 함께 광주시에 진입하여 출입자들을 검문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주장하고 「존·위컴」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를 승인했다고 생떼를 썼다.
한은 이어 남북대화의 단절이 한국사태 때문이라고 억지를 부린 후 북괴측이 주장해온 남북연방안과 정치·경제·문화 각 방면의 교류 운운을 되풀이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