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조정으로 국내 유가 5%인상 요인|사우디 2불인상, 부대경비도 많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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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OPEC확대각료회의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 국내유가는 당장 5%의 인상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동자부는 분석했다.
동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65%정도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현행「배럴」당 28「달러」를 30 「달러」로 올릴 경우 원유수입 복합단가가 현재의「배럴」당 30·58「달러」에서 32·88「달러」로 1·30「달러」 오르고 여기에 석유사업안정기금·비축기금·부대경비 등을 포함해 5%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쿠웨이트」「이란」 등 「배럴」당 32「달러」이상을 받는 나라들이 원유값을 인하하지 않을 경우이며 이들이 가격을 인하할 경우에는 다소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사우디아라비아」 이외의 나라가 기름값을 인하 공산은 극히 적으므로 일단 5%인상요인을 놓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원유값이 인상되면 거기에 연동시켜 국내 유가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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