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33개 단체집행부 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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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체육회 가맹 33개 경기단체의 회장단을 비룻한 집행부가 16일까지 모두사표를 제출, 자체정화에 나섰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개되고있는 경화운동에 발맞춘 체육계의 정화는 경리부정, 선수과열 「스카우트」,불공평한 선수선발, 경기자폭력, 부정심판, 부정선수 등 각종부조리와 관련된 체육인을 정화하고 올바른 체육행정으로 건전한「스포츠맨십」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체육계는 각 연맹 또는 협회별로 정화위를 구성,ⓛ협회운영에 참여하고 있는「팀」관계자 ②교직자 ③부정선수·심판·선발·「스카우트」등에 관련된 인사 ④ 「스포츠」용 기구 관계인사 등 부조리가 개재될 소지가 있는 인사들은 협회운영에 참여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몇몇 인기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경기종목은 이사들이 자기 돈을 내어 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정화기준을 너무 엄격히 적용할 경우 협회자체의 존재가 크게 위협을 받을 가능상이 있어 신중히 대처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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