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희생자 유족회, 민예총 제주도지회, 제주 4.3연구소 등은 "SBS의 드라마 '야인시대'가 역사를 왜곡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낸 성명서에서 야인시대에서 나왔던 ▶제주도민 8할이 좌익이고 행정기관 수장들이 모두 좌익▶제주도지사가 인민투쟁위원장▶4.3사건 발발 이전 좌익세력들이 인민재판이라는 이름으로 양민을 학살▶1947년 3.1절 기념일에 좌익들이 경찰서를 습격 등의 내용은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각인시키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제주도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사과하고 정정방송을 내라"고 요구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