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두뇌」2만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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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정오 신임과기처장관은 13일 앞으로 과학기술 정책은 경제발전을 유도해 80년대 복지국가건설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적극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임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장관은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연구기관통폐합을 통한연구운영체제의 합리화 ▲과학기술인 처우개선 ▲고급두뇌양성 ▲기술혁신주력 등 과학기술계전반에 걸친 대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이 밝힌 과학기술장기계획의 윤곽은 다음과 같다.
◇연구운영체제 합리화=현재31개가 난립해있는 국가출연연구기관을 KIST를 중심으로 통폐합해 불필요한 행정관리직을 대폭 축소하고 중복연구 등의 불 합리를 제거한다.
우선은 과기처산화기관을 중점으로 수술하되 타 부처와의 협조가 이루어지는 대로 전체연구소를 확대 개편한다.
◇고급두뇌양성=90년까지 약2만 명의 박사급 인력이 소요된다.
우선 과학원의 정원을 늘려 기초인력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젊은 과학자들을 외국에 보내 수련시키는「포스트·닥터」제를 확대, 서독·「프랑스」·일본·미국 등지에 연간 3백∼5백명 정도씩 유학시킨다.
◇기술혁신 주력=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초과학육성과 민간연구소 개설을 추진해 연구개발촉진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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