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국과 군사 기술·정보 교환 강화|무기-탄약 등 규격화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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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방위력 증강을 서두르고 있는 일본은 앞으로 미국과의 공동 작전이나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는 경우에 대비, 미국과의 군사 기술·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한편 무기·탄약의 성능이나 규격을 통일시킨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일본 방위청 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계획은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1회 미일 군사 장비 담당자 회의에서 정식으로 제안돼 합의를 볼 것으르 예상된다.
미일 군사 장비 담당자 회의는 지난봄 일본을 방문했던 「베리」 미 국방차관과 일 방위청 수뇌간에 합의를 보아 설치되는 것으로 앞으로 연 2회 정도 정기적인 회합을 갖고 ①군사 기술 정보 교환 ②병기의 공통화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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