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새 정부 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23일 합동】미국정부는 오는 27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한 전두환 국보위상임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최종적인 기본방침을 명확히 했다고 일본의 「교오도」 (공동) 통신이 23일「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오도」 통신은 미국정부가 한국의 새정부를 최종적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의 안전보장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전위원장이 민주화의 일정을 조기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미국은 한국의 새 정부가 한국의법 절차에 따라 실현되는 것이므로 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또 일시 귀국중인 「존·위컴」이 주한미군사령관이 금명간 한국에 귀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위컴」사령관의 이 같은 귀임도 미국 안에서는 한미우호의 표현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교오도」통신은 또 휴가로 귀국 중이던「윌리엄·글라이스틴」주한미대사도 곧 귀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일련의 미 측의 움직임으로 보아 한국의 새정부를 최종적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