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폴란드에 3억불 차관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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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22일AFP동양】노동자파업이「폴란드」전국을 휩쓸고있는 가운데 「런던」의 한 국제차관단은 22일 치명적인 재정난에 봉착한 「폴란드」를 구하고 「폴란드」의 대소의존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폴란드」 에 총3억2천5백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금융계소식통들은 이미「폴란드」의 대 서방 부채가 2백억「달러」에 달해 지불능력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데다 최근의 잇단 파업소요로 재정난이 더욱 악화되고있는 실정이나 서방측이 차관을 제공하지 앓을 경우 「폴란드」가 더욱 소련에 의존할 것이 분명하고 일방적으로 대 서방 부채지불불능을 선언할 가능성도 있어 이 같은 차관을 제공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관 외에 서독은 따로 총6억3천3백만「달러」의 차관을 「폴란드」에 제공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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