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한국정정 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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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특파원】미국의 시사주간지「뉴스위크」지는 최근호(25일자)에서 전두환장군을 표지사진으로 채택하는 등 한국특집을 실었다.
이 주간지는 『장군은 짐을 맡았다』는 한국특집에서 전장군은 『지금은 한국적인 민주주의를 선택할 때』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전 장군은 그동안 정계·관계숙정과 부정부패방지·입시지옥해소·깡패소탕 등으로 국민의 박수를 받고 있으며 한국적인 민주주의를 위해 「민주복지국가」와 「정의사회구현」을 새국가 지표로 제시, 이같은 전장군의 새국가 지표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있다고 「뉴스위크」는 말했다. 「뉴스위크」는 전장군의 이같은 업적을 감안, 미국정부도 전장군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전장군은 첫째, 노쇠하고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르는 김일성에 대한 잠재적인 평형력이 되고있고 둘째, 미국정부가 더 이상 전장군에게 압력을 가할 입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의 최대무기였던 주한미군철수압력은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맞아 설득력 없는 것이 되었고 이미 번영을 이룬 한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경제지원도 더 이상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를 삭감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이 주간지는 말했다.
3「페이지」에 걸친 이 특집에서 「뉴스위크」는 전두환장군이 대장으로 승진, 대장계급장을 달고있는 장면과 깡패들의 재교육광경 및 김대중의 공판광경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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