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주총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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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근 한달 동안이나 은행장이 공석중인 일부 시중 은행들은 각부서장들이 후임 행장의 집무실로 찾아다니며 업무지시를 받고있다.
주총을 열기전이라 내정된 은행장들이 정식 취임을 할 수가 없기 때문.
모행장의 경우 임시 「브리핑」을 받고 보니 산적한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정작 취임을 해도 걱정이 태산같다고 한숨.
한편 임원급 18자리가 비어있는 5개 시중은행은 22일에 열릴. 주총을 앞두고 곧 드러날 후속인사 윤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느때 같으면 주총을 앞두고 자천타천의 하마평이 난무할 때지만 금년은 말을 걸래야 걸데도 없을뿐더러 종래와는 달리 임원승진에 소극적인 사람이 많아 지극히 조용한 주총을 맞을 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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