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성격풀이에 의견백출|격론끝에 "내기않으면 가"로 낙착|"은행대출 외부청탁 받지말라"...감독원 강력지시|KAL기, 태극「마크」단채로 사우디국내선 취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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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기업윤리실천과제』 확정을 위한 경제4단체회장단모임에서는 「골프」문제로 격론을 별였다.
52개항의 축조심의(?)에서 술술 풀려나가던 것이 「골프 문제에서는 갖가지 의견이 백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당초 원안에는『내기를 하는「골프」는 지양하자』는 내용도 있었으나 격론 끝에 결국 『여가생활을 건전하게 하자』는 표현으로 낙착을 보았다.
한편 회의에 앞서 김봉재중소기협중앙회장은 정주영전경련회장에게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흡수하더니 이제는 대기업단체에서 중소기업단체까지 흡수하려 든다』고 뼈있는 말을 2번이나 되풀이 했다.
이에 대해 정회장은『고사라도 한번 지내자』며 언급을 회피.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이사장이 숙정 「케이스」로 물러남에 따라 김입삼전경련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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