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루어 짖었을 학원 자율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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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권비혁서울대총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지난5월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뛰쳐나가지 않았더라면 학원 자율화는 벌써 이루어졌을 것』 이라며『앞으로 학생 시위는 자제되어야 안다』고 강조.
권 총장은 『학원 정상화를 위한 기적적인 해결 방안은 없으며 조만간 개강과 개강 후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수·학생과 허심 탄회한 대화를 갖겠다』고 했다.
「6·25」의 경험을 갖지 않은 일부 젊은 층 사이에 안보 의식이 결여된 것 같다』고 지적한 권총장은 『사의가 혼란하면 북괴의 남침 가능성이 큰 만큼 학생은 투철한 안보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요망했다.
그는 전임 고병익 총장 재직 시 마련된 서울대 입시 제도 개선 안을 현재로서는 그대로 일고 나아갈 생각이지만 앞으로 시간을 두고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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