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대회서도 북괴, 정치선전 추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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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코펜하겐 22일 AP합동】「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유엔」세계여성대회에 참가중인 북한대표들은 22일 본회의장에서 최근의 한국정세를 들고 나와 회의 의제와 관계없는 정치선전을 늘어놓음으로써 한국대표들과 설전을 벌였다.
북한대표단장 홍일청은 이날 북한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한 정치적 권리 및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선전공세를 벌이다가 갑자기 한국정세를 들고 나와 대남공격을 벌였는데 한국대표단장 이매리 여사(대한적십자 부총재)는 의사진행 발언권을 얻어 북한수석대표 홍의 연설은 정치와 관련이 없는 세계여성대회의 정신을 오염시키려는 불쾌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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