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고와 숭의여고가 제12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남녀 고교농구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패권을 차지했다.
20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된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경복고는 유재학(22득점) 김윤호(22점) 남상만(12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양정고에 72-66으로 역전승, 75년 7회 대회이래 5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또 여고부결승에서 숭의여고는 장신 김영희(30득점)의 「골」밑 독점과 이은정의 재치있는 활약으로 덕성여고를 91-80으로 완파, 2연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