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전당대회 오늘 개막 대통령 후보에「리건」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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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김건진 특파원】미국 공화당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디트로이트」시에서 80년 미대통령 선거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 대회를 개막,「로널드·리건」전「캘리포니아」주지사를 후보로 정식 지명한 뒤「리건」이 지명하는 부통령 후보와 앞으로 공화당 행정부의 기본 정책이 될 정강을 인준하게 된다. 14일 상오11시(한국시간 밤12시) 열리는 공화당 대회는 소련이 세력 팽창에 대처, 미국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실업자 구제를 위해 다각적인 경기 회복책을 세우는 등 일련의 정강 정책을 채택한 뒤 차기 정권 획득을 겨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전당 대회 개막 첫날「리건」후보의 경쟁자였던「제럴드·포드」는 13일 미국 ABC-TV와 가진「디트로이트」시에서 회견을 통해 관심을 끌고 있는「리건」의「러닝·메이트」는『「워싱턴」에 기반을 둔 전국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조지·부시」전 CIA국장과「하워드·베이커」상원의원 등이 가장 유력한 후보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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