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칼라」도명|대리점미끼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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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유명 「필름 회사와 상호가 비슷한 유령회사를 차린 뒤 특약점 계약을 해주겠다며 4천3백여만 원을 사취한 임춘산씨(26·서울 제기동423) 와 임양섭씨(41) 를 사기 및 부정경쟁방지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임춘산씨는 6윌초 서울 회현동 2가 49의 4 아일 「빌딩」 1002호실에「코닥·칼라」 와 상호가 비슷한 「사진 코닥·필름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서울 미아동 189의 11 오호근씨(33)에게 특약점을 내주겠다며 계약금조로 2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서울·강릉·여수·목포 등지의 약국·양복점·전파사·복덕방 등 소상인 3백20여명으로부터 3천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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