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잘못해 환자 숨지게 한 의사·마취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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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11일 마취약을 지나치게 주사해 환자를 숨지게 한 뒤 병사로 허위사망진단서를 발급한 서울간호2동419 「김종혜의과」 의사 김종혜씨(45) 와 마취사 권부오씨(48)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급성맹장염으로 입원한 이정자씨(41·여·간호동408) 에게 마취약을 많이 주사해 이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한양대부속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자 이씨의 사인을 병사로 꾸며 허위사망진단서롤 발급했다.
김씨 등은 유가족들에게 위자료 1천4백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합의해 매장하자고 종용해오다 유가족들의 고소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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