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3대지 존폐 위기 인쇄 노조 임금 투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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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더·타임즈」「파이낸셜·타임즈」「선데이·업저버」등 영국의 3대 신문들은 기자 및 인쇄공들이 높은 임금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존폐위기에 처했다.
1888년 창간되어 「런던」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간되고 있는「파이낸셜·타임즈」지의 2백70명에 달하는 기자들은 회사측의 20%봉급 인상안을 거부함으로써 4일 창간이래 처음으로 신문이 발행되지 못했으며「업저버」지도 회사측과 인쇄 노조간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됨으로써 폐간 또는 매각될 운명에 처해있다.
한편「더·타임즈」지도 지난가을 11개월만의 휴간 끝에 타결된 협약을 경영주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곤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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