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은)올들어 두 번째 실업정상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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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실업야구 후기리그>
한일은이 실업야구 후기1차 「리그」의 패권을 차지했다. 4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실업1년생 이석승이 역투한 한일은은 제일은을 6-4로 격파, 전기4차「리그」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우승했다.
한편 한일은의 우익수 우룡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한일은은 1회말 2사만루에서 제일은 2루수 김영왕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리고 5회말엔 무사1, 3루에서 2번 김정표의 유격수앞 땅볼로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앞섰다.
제일은은 1회초 1번 김차열과 3번 지명타자 김우열이 내야안타와 사구로 호기를 맞았으나 모두 투수견제구에 걸려 어처구니없이 횡사, 「스타트」가 불운했다. 6회까지 한일은 이석승투수의 변화구에 눌려 단2안타의 빈공을 보이던 제일은은 7회초 1사후3번김우열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3「게임」연속 「홈런」을 터뜨려 2-1로 추격세를 보였다.
1점차로 쫓기던 한일은은 7회말 2사3루에서 2번 김정표가 중전적시타로1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한일은이 승세를 굳힌것은 8회말. 선두 4번 우룡득이 좌월 「솔로·호머」로 타선에 불을 붙이자 일사후 6번 유승안과 7번 홍재진의 연속안타에 이어 2사후 9번 배태욱이 통쾌한 주자일소 우중간 3루타를 폭발시켜 3점을 가산, 대세를 결정지었다.
제일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번권두저의 우전안타등 3안타에 사구와 희생「플라이」 각 1개씩을 묶어 3점을 빼냈으나 결국 6-4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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