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위해 국보위 필요성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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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5일 동양】「카터」미대통령은 한국에서의 불안정을 피하기 위해 한국 지도자들에게 민주화 작업의 가속화를 강요하지 않기로 했으며 군사 평의회보다는 대통령 자문기관인 25인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의 존재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미일간지 「저널·오브·코버즈」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공동 기고자「엘머·R·점월트」 퇴역제독과「워스·H·배글리」씨는 『한국문제에 관한 「카터」의 고민』이란 제하의 기고란에서「카터」대통령은 인권과 안정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한국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양인의 기사는 「카터」 대통령이 『배를 뒤흔들지 말라』 는 입장에서 불안정을 초래하지 않도록 너무 성급한 한국민주화를 지도자들에게 강요하지 않기로 했으며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 순수한 자문기관인 국보위의 존재를 액면그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대통령의 재선운동 참모 진은 오는 11월 이전에는 한국에 불안정한 사태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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