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의원 등 38명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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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계엄사령부는 지난17일 계엄공고20호를 통해 발표한 국기문란· 광주사태· 학원시위· 불온유인물제작배포 관련 수배자 3백29명 중 18일 현재 신민당 국회의원 이용희씨 등 38명이 자수 및 신고해왔다고 19일 발표했다.
자수 및 신고자는 국회의원1명, 학생36명, 일반인1명이다. 계엄사령부는 수배자중 상당수가 자수할 뜻을 밝히면서 절차를 문의해오고 있어 수일 내로 자수 및 신고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계엄사령부는 『6월30일까지인 자수기간 중 자수자에 대해서는 비밀을 보장하고 계엄공고 제5항에 따라 관대히 처벌할 것이나 기간이 지난 후 체포되는 수배자에 대해서는 정상 고려 없이 엄중 처벌할 것』을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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