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고수희 "이경영 존경 넘어…남자로 좋아해" 고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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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희’.

‘고수희’.

고수희(38)가 선배 배우 이경영(54)에 대한 사심을 고백했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수희가 선배인 이경영을 남자로서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날 ‘타짜2’ 배우들은 서로에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영은 고수희에게 “평소 저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 눈빛의 의미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고수희는 “원래부터 굉장히 존경하던 선배님이었다. ‘써니’에도 같이 출연했지만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마구 들이댔다”며 “존경의 선을 뛰어 넘어 남자, 이상형으로서 정말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영은 “남자가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이 많아져서 저는 요즘 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아까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얼버무렸다.

‘타짜-신의 손’은 허영만 작가의 ‘타짜’ 시리즈 2부 ‘신의 손’ 편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재능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타짜들의 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김윤석 등이 출연했다.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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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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