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김명숙, 순천 별장 여러번 방문해 유병언 음식 준비

중앙일보

입력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김엄마’ 김명숙(59·여)씨가 유 회장이 머물고 있던 순천 별장을 여러번 방문해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병언이 도피 중이던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매일 유병언 곁에서 식사와 간식거리를 준비 했다. 또 김씨는 유병언이 전남 순천 별장으로 은신 한 뒤에도 여러 차례 별장을 찾아 식사를 준비했다.

또 김씨는 유병언에게 도피를 돕는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8일 유병언의 운전기사 양회정(55)의 부인 유희자(52)씨와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 자수했다. 김씨와 유씨는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방침에 따라 이날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김씨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9시 20분 재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당초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김씨는 40분 정도 일찍 나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