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총재 분리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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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특파원】「오오히라·마사요시」(태평정방)수상의 서거로 후계정권 구상에 진통을 거듭하고있는 일본 자민당은 「포스트·오오히라」정권으로 시한부 총리·총재 분리 정권을 검토중이다.
14일 자민당 고위당국자는 원로급에 의한 잠정 정권구상은 급변하는 내외경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부적당하다고 지적, ⓛ 총선거 이후의 양원의원 총회에서 본격적인 새 수상을 선출하고 ② 자민당 총재는 오는 11월의 총재 선거때까지 보류, 총재권한 대행체제를 그때까지 유지한다는 총리·총재 분리안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강력한 총리·총재 후보인「나까소네」(중보근강홍)파와「다나까」(전중각영)파에서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이 같은 총리·총재 분리론은 당내파벌싸움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후꾸다」(폭전)전수장도 이 안을 주장하고 있어 그 실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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