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구매사절 파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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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경제협의회 제5차 합동회의에 참석중인 미 측 위원장「제임즈·M·보스」씨 등 미 측 대표 65명은 10일 상오 상공부에서 한국의 산업과 무역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양국 경협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정재석 상공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80년대 한국이 경제적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게 미국 실업인 들이 협조해줄 것을 요망했다.
정장관은 한국이 지난 78년 5월이래 추진하고 있는 수출입자유화조치는 올해 무역적자가 60억 「달러」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견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 실업인 들의 협조여하에 따라서는 80년도 중반엔 5백억 「달러」에 달하게 될 한국수입시장에 대한 미국기업의 진출 전망이 밝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곧 원자력발전 및 전자교환시설 중심의 대미 대한구매사절단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미무역은 지난 78년 10억1천5백만「달러」로 흑자였으나 79년 2억2천8백만 「달러」의 적자로 반전되었으며 올해 들어 3월말 현재는 수출 9억7천8백만 「달러」, 수입10억5천2백만「달러」로 7천3백만「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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