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춘천과 원주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 소년체육대회부터 종합 채점제를 폐지토록 5일 대한체육회에 지시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조치는 종합우승제도로 빚어지는 시·도간의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종합우승제도 때문에 소년체전이 지나친 과열경쟁을 빚어 ▲수업결손 ▲부정선수시비 ▲선수「스카웃」 ▲경비과다 지출 등의 문제점이 잇따르고 교육적으로도 좋지 못한 사례가 가끔 일어났다고 말했다.
소년체전에서 종합 채점제를 없애는 대신 각 종목(21캐)별 시상은 그대로 존속된다.
소년체전에서의 종합우승제의 폐지문제는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거론돼왔으며 4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도 대부분의 교육감이 이의 폐지를 문교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