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해소에 도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경제계는 당면 경제대책을 정책조정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환영하고 있으나 금리·세제면에서 좀더 과감한 지원조처가 포함됐어야 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경제4단체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대한상의>=불황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평가되며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다만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으며 특히 금리인하 폭이 낮다.
합리화기준에 따라 선별지윈 하겠다는 원칙에는 이의가 없으나 소위 한계기업이라고 낙인찍혀 도산하게 되는 기업들이 많게 되면 실업 등의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 합리화 기준은 객관적 현실적 이어야한다.

<전경련>=금후 국제수지방어에 초점을 둔 경제난국의 근본적 타개책을 마련하는데 보다 과단성 있는 정책조정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경쟁국에 비해 윌등히 높은 금리·세율·제비용 등을 과감히 인하조정하고 민생안정과 직결되는 25개 생필품의 가격 안정대책 및 취업기회 확대에 정책역점이 두어져야 한다.

<중소기협중앙회>=「인플레」를 각오하면서 단행된 경제종합대책은 업계의 자금난을 다소나마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판매부진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자금 1천억 원의 추가지원은 규모가 너무 작으며 금리도 더 내려야한다.

<무협>=수출금리를 12%로 계속 적용하고 융자단가 상향조정은 국제수지를 방어하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반영한 것으로 업계의 수출의욕을 고취시킴은 물론 대외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금리의 인하가 소폭에 그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단시일 안에 이를 대폭 인하해서 물가안정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토록 해야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