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도를 미 기지로|미 브라운국방-영 대처수상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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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2일UPI동양】미·영 양국은 서방의 생명선인 중동석유수송로를 보호하고 소련세의 인도양 및「페르시아」당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양상의 영령「디에고가르시아」도 주둔미군사력을 대폭증강, 이 섬을 미 신속투입기동타격군기지로 확충하는데 합의했다.
「브라운」미 국방장관은 2일「대처」영 수상과「디에고가르시안」도 미군증강문제를 집중 토의한 후 기자회견에서『양측 견해가 매우 가깝게 접근했다』고 밝히고 이 문제는「페르시아」만과「아라비아」해전역의 미 군사력증강의 일환으로서 다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영국경제 소식통들은「대처」수상이 인도 등「가르시아」도 주변국가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 섬의 미군증강 문제에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으나「브라운」장관은『이 문제에 관한 미·영 마찰설은 아무런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브라운」장관은 중동석유수송로보호의 필요성과「페르시아」만 지역과 영국의 전통적 유대관계란 측면에서 볼 때「디에고가르시아」에 관한 이번 미·영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운」·「대처」회담에서는 이밖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사력증강 ▲「트라이던트」잠수함의 대 영 공급문제 ▲「노르웨이」「보되」에서 열릴「나토」핵 기획「긃」회의 등이 토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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