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오른 카타르원유 걸프 등서 도입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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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레인 28일 로이터합동】미국석유회사인 「걸프·오일」과 「차터·오일」은「페르시아」 만 산유국인 「카타르」로부터 원유를 「배럴」당38「달러」에 가까운 비싼 값으로 사들이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중동경제조사지(MEES)가 28일 보도했다.
「런던」의 석유업계 소식통들은 이들 두 미국석유회사가 원유를 오른 가격으로 구입하길 거부할 경우 서방측 「바이어」로서는 올들어 세번째로 중동원유 값의 대폭적인 인상에 저항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피트롤리엄」(BP)과 「로열·더치·셀」및 12개 일본수입 회사들은 지난4월 이후 「이란」산 원유를 「배럴」당 35「달러」의 오른 값에 사들이길 거부해왔다.
그러나 6개 일본회사들은 「카타르」로부터는 공식가격에 「배럴」당 6·5「달러」의 할증료를 붙인 새로운 인상가격으로 원유를 사들이기로 동의, 최근 하루평균 12만5천「배럴」을 구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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