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원유 장기공급-대평-화국봉 2차 정상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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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28일 합동】「오오히라·마사요시」 일본수상과 화국봉 중공당 주석 겸 수상은 28일 제2차 일·중공정상회담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기 위해 일·중 각료회의를 설치하는 한편 중공이 일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중공산 원유를 공급한다는데 합의했으며 과학기술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수상은 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이날 2차 정상회담에서 또 중공의 석유개발에 일본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신문보도들은 전했다.
양국은 또 ①지난해 대중공「엔」화 차관 5백억「엔」에 이은 금년도 제2차 차관액수는 금년가을 보무회의에서 결정한다. ②일·중 문화교류확대를 위해 중공유학생을 위한 「일·중공관」을 설립한다. ③북경에 일·중 우호기념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중공에 무상자금을 지원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회담에서 「오오허라」수상은 일본의 방위력문제는 국민의 납득하에 자주적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해 적극적인 방위력증강의사를 표시했으며 이에 대해 화국봉은 일본의 방위력 증강을 기대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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