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믿지 않는 농업통계는 만들지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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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퍼런 서슬속에 농수산부에 진주한 신임 정종택 장관은 취임식에서부터 왕성한 의욕을 과시.
정 장관은 사무관급이상 간부들에게 『농민들이 믿지 않는 농업통계를 만들도록 유도한 것은 바로 당신들』이라며『농사는 탁상앞에 앉아있는 여러분보다 농민들이 훨씬 잘 아니 그들을 뒷받침하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도백 출신다운 충고.
또 정 장관은『농한기까지는「골프」장이나 요정에 가지 말라』『산하 기관을 괴롭히는 자는 엄히 다스린다』는 등의 생활수칙까지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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