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유력 은행 참가할 듯 통화·금융 등 협조를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이 은행 협의회는 빠르면 내년 초에 설립될 예정으로 있으며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의 30여 유력 은행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은행 협회는 동남아·태평양 지역을 잇는 민간 기구로서는 처음인 본격적인 국제 단체가 될 전망이고 통화·금융 면에서의 협조를 추진함으로써 이 지역 은행간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의 무역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여기에 따른 금융 업무도 크게 확대되고 있고, 특히 일본의 경우는 「엔」화 표시 채권 발행 및 「엔」화 표시 차관도 크게 늘어나 각국 은행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강화시키자는 의도다.
이 협회에 참가할 나라는 일본·「아세안」5개국·「오세아니아」제국·한국·「홍콩」 등이 예상되고 있고 이 협회가 설립되면 연1회 총회를 열어 국별 신용도·환율 문제·은행의 경영방법 등에 관한 「세미나」를 여는 등 각 국 은행의 자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