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화 공급 늘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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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가 최근의 통화량 대폭 감소를 중시, 공개 시장 조작을 통해 통화 공급을 늘일 것이라는 관측이 「뉴욕」 금융시장에 강력히 나돌고 있다. 특히 최근 연10·5%까지 내려간 연방 은행의 FF자금(일종의「콜」자금)금리를 9%수준으로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자 각종 시장 금리도 대폭 떨어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3개월 짜리 재무성증권금리는 지난 3월의 연16·3%에서 20일에는 8·3%로, 21일에는 다시 8·05%로 떨어졌고, 다른 단기금리도 대부분「피크」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FRB의 금리정책 동향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20일에는 FOMC(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가 열렸는데 금융 소식통들은 최근의 경기 하강과 통화 감소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FRB는 상반기 통화 억제 목표를 연율4·5%증가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현금과 시은요구불예금 합계로 본 통화량(M1A)은 1·8%가 줄었다.
【일본 경제=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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