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상품 경쟁 치열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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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EEC(구주경제공동체)·일본에 이어 미국이 차례로 일반특혜관세(GSP) 수혜대상국으로 공을 포함시킴으로써 해외시장에서 한국상품과 중공상품간 경쟁이 심화되고있다.
15일 상공부에 의하면 EEC는 올해부터 중공을 수혜대상국으로 확대했고 일본 역시 지난4월1일부터 중공을 수혜국권에 포함시켰다.
이같이 중공이 일반특혜관세의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EEC역내·일본 등지에 수출되는 한국상품은 중공제와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었다.
미국은 오는 81년부터 5년간 중공을 GSP수혜대상국으로 예정하고있다.
상공부는 일본이 중공에 GSP를 적용해주는 품목이 1백90개, 미국이 전체GSP 수혜대상국에 수입을 개방하고있는 품목은 2천8백개에 달하고있어 중공제 경공업제품과 우리제품간 수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연간GSP를 적용 받는 수입액이 25억「달러」에 달하고 한국은 78년 기준 대미수출고의 17.3%, 대EEC는 26%가 GSP수혜에 따른 수출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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