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롯데 8강 합류|장효조 기염…4타석 연속 2루타|백호기 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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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포항제철의 3번 장효조(24)는 14일 백호기쟁탈 제30회 전국야구대회 2회전에서 4타석 연속2루타의 새 기록을 세웠다(서울운)
장효조는 이날 대「롯데」전에서 5타석 5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면서 4연타석 2루타를 기록한 것.
장효조는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주자 3루에서 좌중간 적시2루타를 날렸고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주자 2, 3루에서 우익선상을 흐르는 주자일소 2루타, 그리고 네번째 타석에서는 중월2루타등 4타석 연속 2루타를 뿜어냈다. 장효조는 5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연속 2루타 기록은 78년7월16일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 고교 야구 대회 준준결승전에서 동산고 윤광우(현재 한양대) 가 경남고와의 경기에서 세운 3개었다(동산고가 5-1로 패배).
포항제철은 장효조의 연속2루타 기록에도 불구하고 「롯데」와 모두 5개의 「홈런」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인 끝에 9-9동점에서 9회말 강우로 경기가 일시 정지되어 15일 상오11시부터 속행, 롯데가 10-9로 이겨 고대와 함께 준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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