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값 치솟아 인도산 5천5백t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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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8년 고추파동 때 수입하려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과잉수입으로 도임을 미루었던 인도산고추 4천35t과 도입분 중 불량품으로 판정되어 우리가「클레임」을 제기했던 고춧가루 대체품 1천4백99t 합계 5천5백t이 5월말까지 국내에 들어온다.
당시 불량품으로 판정되어 우리가 구상권을 행사했던 고추는 인도산 고춧가루 2천2백75t인데 정부는 그 대신 질이 좋은「파키스탄」산 고추 2천4백99t을 받기로 하되 그중 1천t분은 현금(1백30만「달러」)으로, 나머지 1천4백99t만 현물로 받기로 했다.
정부가 그 동안 미루어왔던 이들 고추를 도입키로 한 것은 단경기를 맞아 한때 근당(6백g)1천2백원까지 떨어졌던 고춧값이 4천6백원으로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 도입고추는 농개공을 통해 공매할 예정이라고.
한편 국내 고추수요량은 연간 12만∼14만t 수준이데 지난해 고추 생산량은 12만1천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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