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리그 올라가도 1패 부담 안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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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고」와의 대결은 지난67년 「체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한국이 78-71로 승리)이후 실로 13년만이다.
그러나 한국이 1점차로 분패, 「올림픽」출전권 획득에 어려움을 맞게됐다.
이번 예선전은 예선 「리그」를 거쳐 준결승 「리그」 및 결승 「리그」를 벌여 본선진출 5개「팀」을 가려낸다.
한국은 출전 23개「팀」을 나눈 예선「리그」에서 3조에 속해 있는데 준결승 「리그」에는 각조상위 2개「팀」이 오르게 되어있다.
따라서 23개「팀」이 6개조로 나뉜 예선「리그」에서 3조의 한국은 7일 영국에 패할경우 완전 탈락하게 되며 이기면 3조 2위로「유고」와 함께 준결승 「리그」에 오르지만 「유고」에 패한 l패의 부담을 갖고 싸우게된다.
영국은 「유고」엔 64-56으로 졌으나 한국이 70-54로 대파한 「멕시코」를 역시 비슷한 점수차인 70-55로 크게 이겨 만만한 상대는 아닌것같다.
한국이 준결승 「리그」에 오를 경우 「유고」 「체코」·「프랑스」-「브라질」승자·미국「헝가리」등과 같은조에 속하게된다.
준결승「리그」에서는 각조 상위3개 「팀」이 결승 「리그」에 오르게 되는데 한국은 1패의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하기때문에 결승 「리그」진출까지는 실로 첩첩 산중이 아닐수 없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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