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대농대는 1일상오9시30분 동물사육장 강의실에서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날부터 휴강키로 결정했다.
교수들은『학생들이 물리적인 방법으로 교직원들의 학교출입을 막고 교사를 점거하는 사태는 중대하고 비통한 일』이라고 지적, 이 상태에서 수업과 연구를 계속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박광의교수등 12명은 30일 하오7시부터 1일 새벽3시까지 본관 회의실에서 학생대표들과 철야 협의를 벌였으나 타협을 보지못했다.
교수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같다.
▲학생들은 교사불법 점거를 즉각 해제하라.
▲교직원들의 교사출입을 제지한데 대해 학생들은 사과하라.
▲어용교수퇴진등 학원문제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정치적인 문제로 대학의 기능이 마비되어서는 안된다.
▲교수와 학생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민주발전의 분위기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