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단식농성중인 학생에|체대생20명이 폭행

25일밤10시쯤 경희대본관2층 대회의실에 동교체육대학생 20명이 몽둥이등을 들고 뛰어들어가 26일째 단식농성중인 학생1백50여명에게 『빨리 해산하라』며 욕설을 퍼붓는등 20분동안 소란을 피웠다.
농성학생들은 이날 「민속극과 민중의식」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있었는데 체육대학생들이 몰려와 「마이크」를 빼앗아 부러뜨리면서 『우리는 공부하고싶다. 빨리 해산하라. 그렇지 않으면 모두 죽이겠다』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사이다」병을 깨는등 소란을 피우다 북·꽹과리·장구등을 빼앗아갔다.